허밍버드 (세상을 향한 무한한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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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와 고통으로 가득한 삶을 어떻게 버텨낼 것인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 허밍버드, 즉 벌새는 1초에 아흔 번이나 날개를 움직일 수 있다. 한 자리에서 가만히 떠 있을 수도, 아주 빠르게 날 수도 있는 날개를 가진 이 새는 시간과 공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살아간다.

《허밍버드》의 주인공 마르코는 역시 벌새처럼 한 곳에 머물러 있기 위한 날갯짓을 하는 인물. 하지만 그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고통을 이겨내고 이를 에너지 삼아 자기 고유의 성질을 잃지 않으려는 능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는 안나 카레리나의 첫 문장처럼, 나름의 상처와 고통으로 가득한 삶 속에서 소설 속 인물들이 보여주는 서로 다른 행동들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겉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마르코는 어떻게 높은 회복 탄력성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었을까?

인간에 대한 가장 순수한 믿음과 희망을 담고 있는 소설
누구도 예기치 못했던 변화에 직면한 오늘날의 우리들은, 우리가 원치 않은 변화들로 인해 전혀 다른 삶 속으로 내동댕이쳐질 때마다, 새로운 삶에 적응하기 위해 부단히 날개를 저어야 했던 마르코의 날갯짓을 보며 치유의 과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