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이디어] 자본주의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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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자본주의는 지금 인류를 싣고 가는 고속열차와 같다. 우리 모두가 승객이면서 승무원이다. 이 말 많고 탈도 많은 기차가 어떻게 생겼고 어떤 원리로 질주하며 어디로 향하는지, 무엇보다 지금 어디가 고장났고 어떤 수리가 필요한지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 모든 질문에 부담 없는 분량과 눈높이로 친절히 답하는 책이다.”

_ 지식 큐레이터 전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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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1]


얼마 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인구 5천만 명 이상,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인 ‘3050클럽’에 속하는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것이라고 하는데 실제 우리 삶은 그리 나아진 것 같지 않아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왜 그럴까? 국민소득 3만 달러라는 수치만으로 표현되지 않는 많은 진실들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가계 소득은 늘지 않아도 기업과 정부가 돈을 많이 벌면 국민소득이 높아진다. 또 달러로 환산한 수치이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하면 국민소득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부유층의 소득이 대폭 늘어 빈부격차가 커져도 평균치인 국민소득은 높아진다. 이러한 개념을 알지 못하면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라는 뉴스 앞에서 뭔가 아니라는 막연한 느낌만 가질 뿐 무엇이, 왜 문제인지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큰 맘 먹고 경제공부를 한번 해보려 해도 방대한 정보와 복잡한 체계 속에서 우리는 쉽게 길을 잃고 만다. 각종 통계수치와 경제 뉴스들은 어렵기 이를 데 없다. 이쪽의 주장을 들으면 이 얘기가 맞는 것 같고, 저쪽의 주장을 들으면 저 얘기가 맞는 것 같아 혼란스럽기도 하다. 21세기를 위한 입문서인 《자본주의, 이대로 괜찮은가?》는 그러한 혼란 속에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은 자본주의의 발전 과정을 돌아보고, 성과와 문제점을 짚어본 뒤 다양한 대안을 소개하며 자본주의의 큰 줄기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의 큰 그림을 이해하면 수많은 뉴스와 각기 다른 주장들 속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자신만의 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자본주의. 이 거대한 체제 속에서 능동적인 경제주체로 살아가는 데 이 책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본문 113쪽 중에서 공항 청소부가 쿠슈너나 트럼프만큼 돈을 벌려면 8,000년 동안 쉬지 않고 일해야 한다.
부의 불평등은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자본주의는 제대로 작동하는가?

세계 경제를 뿌리째 흔들었던 2008년 이후, 자본주의는 심각한 위기를 맞이했다. 끊임없이 세계 경제를 위태롭게 만드는 자본주의 체제는 이제 한계에 이른 것일까? 자본주의는 산업혁명 이후 급격한 기술 발전과 경제성장을 불러왔다. 그러나 점점 소득 불평등을 부추기며, 현대 사회를 위험한 양극화로 몰아넣는다. 지난 40년 간 자유무역과 같은 신자유주의 정책 시행과 규제 완화가 결국, 현재 우리가 직면한 자본주의의 부작용을 초래한 것일까? 이 책은 흥미롭고 명쾌한 설명과 이해를 돕는 풍부한 이미지와 함께 자본주의가 우리에게 준 다양한 혜택과 불완전한 폐해를 여과 없이 보여주며,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빅 아이디어 시리즈

‘빅 아이디어’ 시리즈는 혁신적인 정보로 가득하고, 도발적이며,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안한다. 우리의 삶과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생각들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설명한다. 독특한 시각적 접근과 텍스트 편집으로 복잡한 개념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독자들은 이 시리즈가 다루는 주제들에 대해 토론해 볼 수 있는데, 이 책은 그때 필요한 유용한 시각을 제공한다.